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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맥도날드 "前 패티업체, 햄버거병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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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패티, 종류·제조시기 다르고
사실 인지후 즉시 재고 회수·폐기


한국맥도날드가 27일 과거 불량 패티를 납품한 업체와 용혈성요독증후군(HUS)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량제품을 납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식품업체가 만든 패티와 HUS 관련 패티는 종류가 다르고, 제조시점도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맥도날드는 "HUS와 관련해 6개월이 넘게 사법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제품 섭취가 해당 어린이의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불기소 처분에도 피해를 주장한 가족 측과 인도적 차원에서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지난 2019년 합의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 패티 납품업체와는 2017년 거래를 중단, 더 이상 거래 관계가 없다"며 "관련 사실을 인지한 즉시 재고 회수 및 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이를 모두 소명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상단과 하단이 각각 218도, 177도 이상 초고온으로 자동 설정된 그릴에서 여러 장의 패티가 동시에 구워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18년 5월부터 레스토랑에 최신식 디지털 온도계를 도입해 조리 후 패티의 중심 온도를 측정, 태블릿에 실시간 자동으로 기록하는 업계 유일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조리 온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식품 안전 및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식품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품질 및 안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매장에서 품질과 식품 안전 기준, 그리고 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품질의 제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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