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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이익 1조2209억…'차석용 매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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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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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16년 연속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7조 8445억원, 영업이익이 3.8% 성장한 1조220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중단·관광객수 급감 등으로 침체기를 겪었지만 LG생활건강은 화장품·생활용품·음료 3개 사업에서 증가세를 이어가며 ‘차석용(부회장) 매직’을 입증했다.

특히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5524억원, 영업이익은 9647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위기를 최소화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944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6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실현했다.

화장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한 1조3245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254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럭셔리 화장품 ‘후’ 등의 호조로 시장 대비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디지털 채널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기준 41%, 연간 기준 21% 성장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4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00억원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닥터그루트’ ‘벨먼’에 집중하고 디지털 채널을 통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 e커머스 직영몰 확대, 온라인 마케팅 활동 강화, 라이브 방송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온라인 매출 비중을 확대했다.

음료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3469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209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강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고강도 봉쇄 조치와 그에 따른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전세계적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됐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모든 사업부가 치열하게 노력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화장품·생활용품·음료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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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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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후’ 비첩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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