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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마트24, 파라바라와 손잡고 중고 플랫폼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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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 설치된 파라박스에서 물건을 꺼내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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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오프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이마트24는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업체 '파라바라'와 손잡고 주택가, 오피스가에 위치한 매장 18곳에 중고거래 머신(파라박스)을 도입, 테스트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파라바라는 중고 거래 시 직거래를 해야 하는 피로감, 실물 확인의 어려움, 사기 위험, 택배 부담 등 중고거래의 단점을 보완 한 오프라인 기반의 중고 거래플랫폼이다.

이마트24 매장에 설치되어 있는 파라박스에는 20개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파라바라 앱에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등록한 뒤, 다른 사용자로부터 하트를 3개 이상 획득해야 매장에 있는 파라박스에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앱에서 하트 3개를 획득 한 후 해당 물품을 넣어둘 파라박스가 있는 매장을 선택하고, 비어있는 박스 번호를 선택해 상품을 넣어두면 판매가 시작된다.

구매자는 파라바라 앱에서 물품이 비치된 매장을 확인해서 찾아가거나, 파라박스에있는 상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직접 파라박스에서 셀프 결제를 통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결제를 하면 잠겨있던 파라박스 문이 열리고 고객이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구매자가 제품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3일 뒤 판매자의 계좌로 돈이 입금된다.

다만 주류, 담배 등 사용 연령에 제한이 있는 상품이나 감염 위험이 있는 상품, 국내 백화점 구매 영수증이 없는 명품, 음식물 등은 판매할 수 없다.

이마트24는 우선 18개 점포를 테스트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마트24 표준화팀 박진만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비대면으로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파라바라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차별화된 생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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