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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폐스크린이 가방으로 변신"…CGV, 업계 최초 새활용 굿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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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극장 자원 활용한 리틀백…'필환경' 경영 가속화

뉴스1

CGV, 폐스크린 새활용 리틀백©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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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CJ CGV는 '필(必)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폐스크린 새활용 굿즈'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GV는 사회적 기업 에이드런과 협력해 폐스크린을 아기자기한 리틀백으로 재탄생시켰다.

리틀백은 폐스크린을 기본 소재로 한 스퀘어형 가방으로 '다시 가고 싶은 꽃밭', '해먹에 누워 쉬는 아이스크림' 등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패턴화해 제작했다.

'I am Reborn from CGV SCREEN'(CGV 스크린으로부터 다시 태어났어요) 메시지가 가방 내부 라벨에 기입돼 새활용의 의미를 더한다.

색상은 오렌지와 블루, 2가지로 준비했다. 각각 250개씩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금의 일부는 패턴 제작에 도움을 준 아이들이 생활하는 아동양육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CGV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리뉴얼 등의 이유로 버려진 스크린은 총 70여개에 달한다. 이전까지 스크린 교체시 단순 쓰레기로 분류돼 폐기를 진행해왔으나 폐기물 저감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폐스크린을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첫번째 굿즈가 '리틀백'이다.

조정은 CGV 사회가치경영팀장은 "CGV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필환경 방법론을 모색하던 중 극장 리뉴얼(혹은 폐점)시 버려지는 스크린의 새활용 방안을 구상하게 됐다"며 "이번 폐스크린 새활용 리틀백 론칭이 우리 주변의 자원들을 새롭게 보는 시야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환경이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넘어 이제는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또 쓸모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새활용'이라고 말한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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