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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잠옷차림으로 7시부터 줄섰어요"…스타벅스 플레이모빌 버디 세트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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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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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선보인 한정판 상품 '플레이모빌 버디 세트'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세트의 마지막 캐릭터인 우주인 레오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거나, 개점과 동시에 매진이 되는 광경이 펼쳐졌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마지막 플레이모빌 버디 세트 '우주인 레오' 판매를 28일 오전 시작했다. 플레이모빌 버디 세트는 독일의 장난감 업체 플레이모빌과 스타벅스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피규어 세트 상품이다. 일부 매장에는 마지막 버디 세트를 모으려는 소비자들이 개점 시간 이전부터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매장에 따라 개점과 동시에 완판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지난 7일 첫 캐릭터 '바리스타 조이'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피규어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14일 '티소믈리에 로이', '커피 마스터 준', '퍼니처 세트', 21일 '서퍼 그레이스', '하이커 제니', '회사원 제이'에 이어 28일부터 마지막 피규어 '우주인 레오' 판매에 들어갔다.

플레이모빌 버디 세트는 바리스타 페이보릿 음료 6종(블론드 카페 아메리카노 등)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피규어 1종을 고르는 방식으로 세트당 1만 2000원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판매는 3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한정 재고가 소진 되면서 조기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버디 세트가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앞서 출시한 피규어 7종은 이미 매진됐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스타벅스는 1인당 1회, 종류와 상관없이 최대 1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우주인 레오를 포함한 스타벅스 플레이 버디 풀세트는 온라인 중고 거래 커뮤니티 등에서 최고 50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날 일찍부터 사러가기 위한 준비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고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줄이 100m", "아침 7시 20분에 잠옷 바람으로 나가서 구했다", "온 가족이 다 나왔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늘부터 개별 매장 영업시간에 맞춰 마지막 버디 세트 판매에 들어갔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원활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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