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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폭설·한파에 떨지 마세요"…'알뜰신차' 혼다 CR-V, '겨울강차'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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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출처 =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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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대중화를 이끌었던 '원조 수입차 제왕' 혼다 CR-V가 '알뜰신차'이자 '겨울강차'로 돌아왔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는 28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론칭 이벤트에서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HV) 모델인 뉴 CR-V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혼다 CR-V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모델이다. 2004년 국내 출시 이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수입 SUV '톱3'를 기록하고 2007년에는 1위를 차지했다.

인기 비결은 합리적 가격, 신뢰성 있는 파워트레인, 무난한 디자인, 넓은 공간과 다목적성 등이다. 오프로드는 거의 가지 않고 포장도로를 달리는 시대 흐름에 가장 적합하게 진화한 '승용 감각의 SUV'라는 점도 한몫했다.

권불십년. 수입 SUV 대세가 폭스바겐 티구안을 거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독일브랜드 SUV로 넘어가자 CR-V는 베스트셀링카 자리에서 내려왔다.

부활을 위해 진화한 CR-V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경제 도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과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혼다코리아는 상품성을 향상한 뉴 CR-V 터보를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하면서 부활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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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출처 =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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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놓는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파워풀 하이브리드를 완성하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시스템을 탑재했다.

i-MMD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의 184마력 출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 모터와 효율성이 높은 2.0L DOHC i-VTEC앳킨슨 사이클(Atkinson-cycle) 엔진을 장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15마력, 도심 연비 기준 연비 효율은 15.3km/ℓ다.

주행 모드는 스포츠, 에코, EV(순수 전기)로 구성됐다. 날카로운 가속을 달리는 맛을 체험하고 싶을 땐 스포츠 모드, 기름을 아끼며 달리고 싶을 땐 에코나 EV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스티어링휠에는 변속에 사용하는 패들시프트 형태의 감속 패들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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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 출처 =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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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출시되는 뉴 CR-V 하이브리드는 4WD EX-L과 4WD 투어링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두 겨울철 눈길에 강한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전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2열 시트 풀 플랫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향상했다.

방전 걱정에 히터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전기차와 달리 겨울에도 추위에 떨 필요가 없다.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및 엠블럼으로 차별화를 도모했다. 4WD 투어링 트림에는 동급 최대 크기의 19인치 휠을 채택했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4WD EX-L이 4510만원, 4WD 투어링은 4770만원이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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