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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작년 소방헬기 5671번 떴다…1925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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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1대당 평균 183건 출동…日평균 16번 날아

코로나19에 전년比 5.3%↓…10월 많고 7월 적어

뉴시스

[세종=뉴시스]구조활동 펼치는 소방헬기.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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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해 소방헬기가 하루에 16번 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헬기는 5671건 출동해 1925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15.5번 소방헬기가 뜬 셈이다.

전국에 운항 중인 소방헬기가 31대인 점을 고려하면 1대당 연간 평균 183건 출동해 62명을 구했다.

1년 전 5990건 출동해 2113명을 구조한 것에 비해 출동 건수는 5.3%(319건), 구조 인원은 8.9%(188명)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바깥 활동을 자제하면서 소방헬기 출동을 요하는 각종 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19구조대는 총 83만8194회 현장에 출동해 66만5744건을 처리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각각 6.2%(5만5412건), 7.4%(5만3484건) 줄어든 것이다.

소방헬기 출동 유형별로는 '구조·구급'이 2378건(41.9%)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전년 대비로는 10.2%(269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구조·구급을 추려보면 구조는 1196건, 구급은 118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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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2020년 소방헬기 출동 현황. (자료= 소방청 제공)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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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출동 중에서는 '산악 구조'가 958건(80.1%)으로 가장 많았다. '수난 구조' 129건(10.8%), '수색구조' 98건(8.1%), '건물구조' 11건(0.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코로나19에 바깥 활동이 줄면서 산악 구조는 6.3%(64건) 감소한 반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수난 구조는 174.5%(82건) 증가했다. 산악 구조는 단풍철인 10월에 168건(17.5%), 수난 구조는 수해가 집중됐던 8월에 110건(85.3%)으로 각각 가장 많았다.

구급 출동 중에서는 '구급차 인계'가 747건(63.2%)으로 가장 많았다. '병원 직접 이송'은 425건(36.0%), 장기이송과 응급처치는 각 5건(0.4%)이었다.

구조·구급 다음으로는 '교육·훈련' 2057건(36.3%), '정비 업무' 779건(13.7%), '산불 진화' 226건(4.0%), '화재 출동' 121건(2.1%), '순찰 근접배치' 84건(1.5%) 등의 순으로 출동이 잦았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교육·훈련이 8.7%(165건)로 가장 컸는데, 조종사 신규 채용에 따른 기종 전환 및 임무 수행을 위한 교육 비행이 증가한 영향이다.

월별 출동 건수로는 10월이 619건(10.9%)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377건(6.6%)로 가장 적었다.

오승훈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전국 소방헬기의 통합 운영을 위한 119항공 운항관제실과 정비실 설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더 나은 소방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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