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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또 9년새 최고치…2주 연속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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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2주 연속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에도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조선비즈


한국부동산원은 1월 넷째주(2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값이 0.33% 올라 지난 주 상승률(0.31%)보다 0.02%포인트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0.29%로 지난 주 상승률(0.29%)과 같았고, 지방 아파트 상승률은 0.25%로 전주 상승률(0.26%)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0.9%로 지난 주와 같았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17%), 강남구(0.11%), 동작구(0.12%)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곳 위주로 아파트 매매값이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동 재건축 위주로 집값이 올랐지만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중에서 인천 아파트 매매값은 0.35%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송도 신도시 중심으로 연수구 집값이 0.52% 올랐고, 검단 신도시 위주로 서구 집값도 0.40% 올랐다"고 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값은 0.46% 올랐다. 지난 주 상승률(0.42%)보다 0.04%포인트 더 올랐다. 남양주시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교통 호재가 있는 별내동과 진접읍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 아파트 매매값은 0.87%, 의왕시 아파트 매매값은 0.91% 올랐다. 양주시와 의정부시도 각각 0.71%, 0.68% 올랐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값은 0.31% 올랐다. 대전 아파트값이 0.40%, 대구 아파트 값이 0.38% 올랐다 세종시는 0.20% 올랐다. 세종시는 지난 주 상승률(0.22%)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조치원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 주 대비 상승률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4%에서 0.23%로 0.01%포인트 줄었다. 지방 전셋값 상승률은 0.25%에서 0.24%로 0.01%포인트 줄었고, 서울 전셋값 상승률도 0.13%에서 0.12%로 0.01%포인트 줄었다. 수도권은 전주와 같은 0.22%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이나 학군 지역, 중저가 단지의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일부 지역의 매물이 누적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15%, 0.14%였다. 강동구의 전세값 상승률은 0.12%였다. 수도권 중 인천의 전셋값 상승률은 0.30%에서 0.29%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경기 전셋값 상승률은 0.25%에서 0.27%로 0.02%포인트 올랐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전세값 상승률은 0.30%였다. 대전 전셋값 상승률은 0.5%, 세종 전셋값 상승률은 1.02% 올랐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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