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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인천 LNG 생산기지서 20만㎘급 저장탱크 3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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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천 LNG 생산기지 저장탱크 전경
[금호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금호산업[002990]은 28일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4지구 증설 공사를 통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남서쪽 해상 145만5천㎡ 부지에서 진행한 이번 공사는 세계 최초의 해상 천연가스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5년간 총공사비 3천125억원이 투입됐다. 금호산업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저장탱크 3기 추가로 한국가스공사[036460]는 LNG 저장탱크 77기, LNG 저장용량 1천216만㎘를 확보해 세계 최대 LNG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됐다고 금호산업은 소개했다.

인천 LNG 생산기지는 수도권에 있는 2천만 시민에게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금호산업은 봄과 가을에 공사 현장에 초속 10∼20m의 강풍이 불었으나 철저한 작업 관리로 공기를 단축하고, 30여 년간 일본산 수입에 의존하던 특수강판 용접봉을 국산화해 우수한 품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경 86.4m, 무게 1천140t 규모의 돔 철제지붕은 탱크 상부 작업이 아닌 바닥에서 제품을 만들고 내부를 밀폐시켜 공기압으로 밀어 올리는 공법을 동원해 40.3m 높이까지 안정적으로 인양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공한 LNG 저장탱크는 리히터 7.0 규모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과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공사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주 예정인 당진 제5기지 건설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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