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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현대차증권 지난해 순이익 946억원···사상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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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CG 잔여 평가손실 비용 반영따라

4분기 영업익은 31억·순이익 8억 그쳐

연간으로는 1.315억원으로 사상 최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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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315억원, 당기순이익 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각각 지난 2019년 대비 33.6%, 31.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3분기 일찍이 누적 영업이익 1,28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3분기만에 넘어선 바 있다.

연간 기준으로 WM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사상 첫 전 지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일찍이 비대면 채널 경쟁력에 집중한 가운데 우호적인 시장상황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IB부문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국내 물류센터등 양질의 딜에 주력해 온 결과 e커머스시장의 급성장의 수혜를 보며 해외 딜 감소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했다. 그 외 자기자본(PI) 부문이 기존에 투자한 국내외 우 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평가 손익을 거둬 들이며 실적을 뒷받침 했다.

다만 4분기는 일회성 비용으로 재무수지가 악화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 순이익은 8억원이다.지난 21일 CERCG관련 민사 2심 손해배상 판결에 따라 약 20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비용으로 반영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당사 주주 및 고객과의 신뢰관계 고려해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소송관련 리스크요인을 해소했다”며 “지난 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던 만큼 금번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성장동력이 훼손되지 않은 만큼, 향후 수익 다각화 전략 강화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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