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은 시민들이 삼성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1'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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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예약판매(사전개통)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28일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준비한 갤럭시S21 시리즈 중 일부 모델의 사전개통 물량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예약자 개통 기간을 2월 4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갤럭시S21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사전개통 수요가 급증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에 갤럭시S21 시리즈의 사전예약자 개통은 1월 22~28일까지 1주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달 4일까지 1주일 더 연장됐다. 사은품 신청 기간도 2월 5일에서 15일까지로 10일 연장한다.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물량이 부족한 모델은 갤럭시S21 팬텀 그레이, 팬텀 바이올렛, 팬텀 핑크와 S21 울트라 팬텀 블랙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는 사전개통 기간 동안 울트라 모델만 물량 부족현상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기본 모델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단말기 업계에선 갤럭시S21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이 전작보다 15~20%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본 모델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출고가를 5G 플래그십 단말기 중 처음으로 99만원대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쳤다. 전작 대비 25만원 저렴한 출고가 정책을 펼치고, 갤럭시버즈 프로·라이브 등 다양한 사전개통 사은품을 증정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이용자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를 사전 예약해 주신 고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다시 한 번 갤럭시 S21 시리즈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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