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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展…4월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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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독일의 금속활자(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2021.01.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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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이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Letters in Print?Korea and Germany Compared)'를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인쇄술을 통한 자국어 문자의 보급과 확산은 한국과 독일의 문자 문화 발전에서 핵심적인 사건이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한국과 유럽의 독일에서 자국어 문자 문화의 발달 양상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주요 유물과 사건, 통사적 흐름, 시·공간적 구분을 통해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전시다.

한국과 독일의 인쇄술 개량과 발명, 자국어 번역과 보급 노력을 통한 문자문화 확산 양상, 인쇄 글꼴의 발달을 양국의 비교문화 관점에서 조명하고 자국어 문자문화의 현재적 가치를 환기해 본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공감대 위에서 독일의 구텐베르크박물관, 라이프치히대학도서관과 함께 2019년부터 논의해, 그곳들로부터 협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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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2021.01.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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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명으로 만든 책 '토이어당크(Theuerdank, 1517년)',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전단지(1520년)'와 '독일어 성서(1536년)' 등 독일에서 온 귀중한 자료 총 33건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간이벽온방언해(1578년, 보물 제2079호)', '월인석보(1459년), 보물 제745-3호' 등 중요 자료들을 대거 소개한다. 한글 금속활자 인쇄본으로서 '월인천강지곡(1447년 경, 국보 제320호)' 진본과 '사리영응기(1449년)'의 가치도 새롭게 선보인다.

전시장은 1부 '독점에서 공유의 길로', 2부 '소통과 공감으로', 한국과 독일의 인쇄 서체 발달을 살펴볼 수 있는 3부 '궁체와 프락투어'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문자 혁명 - 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사이트(http://munja.hangeul.go.kr/)를 통해 주요 전시 자료와 전문가의 인터뷰를 감상할 수 있다.

현장 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관람 인원을 1시간당 100명으로 제한한다. 전시 관람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해야 하며(www.hangeul.go.kr) 잔여 인원에 한해 현장 예약이 가능하다. 전시는 4월25일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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