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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지난해 영업익 31% 뛴 LG전자, 배당금도 60%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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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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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8일 이사회를 열어 전자투표제 도입, 현금 배당 등을 결의했다.

LG전자는 우선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1주당 각각 1,200원과 1,25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각각 750원과 800원이었다. 보통주 기준 배당금이 60% 뛰었다. 배당금 총액은 보통주는 2,169억원, 우선주는 215억원이다.

지급 대상은 2020년 말 기준 보유 주주에 해당하는데, 지난해 12월28일까지 LG전자 주식을 샀다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이날 이전에 주식을 팔았거나 이후에 샀다면 배당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올 3월에 예정된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주주들 사이에서 온라인 방식의 주총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 순이익 2조638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1%, 순이익은 1,046%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29일 오후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한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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