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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LCK] '유칼' 손우현, "보내준 과자 고맙지만, 승리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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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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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솔직히 KT 미드는 누가 와도 나보다 잘할 것 같다"

그의 말투는 여전히 거침없었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본인 보다 동료를 생각했다. 한 단계 더 성숙해진 '유칼' 손우현은 자신은 낮추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한 자신을 대견스러워 했다.

KT는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유칼' 손우현과 '블랭크' 강선구가 1, 2세트 KT 플레이의 중심이 되면서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3승(2패 득실 +2)째를 올리면서 4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날 손우현은 1세트 POG에 선정되며 POG 포인트 400점을 올렸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응한 손우현은 "우리와 디알엑스와 스타일이 비슷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디알엑스가 만약 오늘 승리했다면 잔칫날이었는데 우리가 이겼으니 잔치는 우리가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아지르로 미드 녹턴과 맞붙었던 것에 대해 그는 "아지르 티어가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 같다"고 아지르 선택 이유를 설명한 뒤 "녹턴이 혹시 나올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와서 당황하기는 했다. 다행히 아지르로 잘 대처한 것 같다"고 답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 그는 "솔직히 KT의 미드는 누가 와도 나 보다 잘 할 거 같다. 탑이 분위기를 잘 만들고, 갱도 몰아서 당해준다. 나도 눈치 안 보고 라인전을 잘하고 있다"고 '도란' 최현준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손우현은 "다음 상대가 농심이다. 지난번에 보내준 과자는 잘 먹었다. 정말 감사하지만 경기는 우리가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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