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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현대차 美 생산공장 증설…차부품株 덩달아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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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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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지속 중이나, 백신 접종 시작과 함께 올해와 내년 실적 정상화 기대감이 높다. 고객예탁금이 70조원대를 넘나들며 동학개미 입성에 따른 증시 유동성도 풍부하다. 다만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시대 개막에 따른 밸류에이션(주식시장 단기 급등) 부담과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동반되고 있어 1분기는 따른 숨 고르기, 기간 및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도체

삼성전자는 TSMC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첨단 게이트 올 어라운드 PET(GAAFET) 공정을 조기 도입하고 중장기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GAAFET 공정은 3D낸드(NAND) 플래시와 유사하게 증착과 식각 공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장비는 화학증착(CVD)과 원자층증착(ALD)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정유화학

미국 내 전기차(EV) 배터리 사업을 확대 중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소송 잡음이 현재진행 중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향후 탄소배출과 연비 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부터 미국 내 EV 배터리 사업을 본격 출범하는 LG화학, 미국 EV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과 함께 고객사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설비를 늘리는 SK이노베이션 모두 소송 리스크를 제외하고는 관심이 필요하다.

2차전지

SKC가 콘퍼런스콜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연 4.4만t 규모의 2차전지용 동박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유럽과 미국에 후속 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동박 증설 계획 기준 생산능력은 2022년까지 일진머티리얼즈가 전 세계 1위, 2023년 이후엔 SKC가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건설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특단의 공급대책을 설 연휴 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4월 보궐선거, 내년 대선 일정을 감안하면 대형 건설사 중심 정책 수혜주로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

자동차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생산능력이 연간 39만대 수준인데, 올해를 기점으로 증설이 시작돼 2024년에는 각각 5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업체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외에도 에스엘, 화신, 평화정공, 아진산업, 대원강업, 동원금속 등 차체 새시를 중심으로 현지화가 필수적인 아이템 공급 협력사들이 앨라배마·조지아 공장을 중심으로 거대한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금융

4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하회가 예상되나, 대출 고성장과 순이자마진 안정화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미국 대형 은행들이 연초부터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수급 개선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 대표 은행주들도 심각한 저PBR(주당순자산비율), 저PER(주가수익비율)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

손해보험사는 계절적으로 4분기는 의료비 청구가 몰리는 분기이며 2021년 1월부터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실손보험금과 의료비 세액공제 중복 수령이 금지되면서 12월에 실손보험 의료비 청구가 집중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는 그동안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금리상승이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완화 면에서 긍정적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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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매일경제TV '주머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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