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연방상원의원.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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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게임스탑 광풍 현상을 방치한 증권당국을 비난했다.
워런 의원은 CNBC '클로징 벨'과의 인터뷰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장 조작에 대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SEC가 시장 조작에 대처하지 못하고, 또 그럴 의지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건전한 주식시장을 위해선 경찰이 있어야 하고, 그게 SEC가 돼야 한다. 나서서 자기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번 주 들어 게임스탑의 주가는 250% 폭등했고, AMC와 코스는 각각 145%, 1100% 상승했다. 소셜미디어(SNS) 레딧과 트위터 등서 뜻을 모은 개인 투자자들이 똘똘 뭉쳐서 매수한 결과다.
앞서 미국의 무료 증권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는 게임스탑의 신규 매수를 차단했다. 시장이 지나치게 변동성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진보 성향의 로 카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로빈후드처럼 일부 소매업체가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막을 순 있지만, 헤지펀드는 여전히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좀더 규제를 강화하고 평등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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