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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초유의 공매도 전쟁

[Asia마감] 게임스탑발 변동성 확대…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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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89% 하락한 2만7663.3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64% 내린 1808.78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2만8000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3주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전에 실적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있었으나, 미 증권거래앱 로빈후드가 게임스탑에 대한 거래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힌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매매 영향으로 다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경계 심리로 리스크 회피가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오전 저가매수 움직임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으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63% 내린 3483.07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6분 기준 0.30% 내린 2만8465.65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1.80% 내린 1만5138.31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탑을 둘러싼 '공매도 전쟁'에서 개미가 승리했지만 금융시장은 또 다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게임스탑 공매도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마진콜'을 요구받은 헤지펀드는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내다 팔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마진콜은 손실이 난 공매도 계약 등에 대해 증거금 부족분을 채우라는 요구다.

게임스탑 주가는 28일(현지시간) 44% 폭락했지만, 로빈후드가 거래를 재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다시 폭등하고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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