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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저절로 커졌다가 줄어드는 슬라이드폰···삼성 "LG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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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IT 매체 렌더링 이미지 공개

“화면 6→8인치, 내년 초 출시 예상”

중앙일보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 슬라이드폰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 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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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화면이 저절로 커졌다가 줄어드는 신형 폼팩터(기기 형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내놓은 접히는 형태의 폴더블 대신 'LG 롤러블'처럼 펼쳐지는 방식이다.

1일 네덜란드 정보기술(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스마트폰 특허 '듀얼 슬라이드형 전자장치'의 내용을 공개했다.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슬라이드폰에는 두 개의 기어와 하나의 기어레일이 있어 디스플레이를 말고 펼 수 있다. 화면 크기는 6인치에서 8인치로 30%가량 확대가 가능하다.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의 슬라이드폰은 내부에 숨겨져 있던 디스플레이가 기기 바깥으로 밀려나오는 형태"라면서 "스마트폰 측면 모터에 디스플레이가 둘둘 말려있다가 펼쳐지는 LG전자의 롤러블폰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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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달 11일 티징 영상으로 공개한 'LG롤러블'의 구동모습. [영상 LG전자]



카메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면 카메라는 삼성 갤럭시Z폴드2처럼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렌즈가 있는 펀치홀 카메라를 선택하고, 후면 카메라는 수직으로 여러 개의 렌즈가 이어지는 형태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슬라이드폰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초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올해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에 S펜을 장착한 형태로 출시하고, 이를 보다 저렴하게 변형한 갤럭시Z폴드FE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슬라이드폰은 내년에나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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