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TV는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면서 "군은 1년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군 TV는 또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얀마 집권당 민주주의 민족동맹 대변인은 외신들과 통화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군이 구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은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50년 넘게 지속돼왔던 군부 지배를 끝냈습니다.
민주주의 민족동맹은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전체 선출 의석의 83.2%를 석권하며 '문민정부 2기'를 열었으나, 미얀마 군부는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명부가 8백만명 넘게 차이가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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