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의원 엄중 처벌 촉구 기자회견. |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진보당 전주시지역위원회가 1일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엄중 처벌과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로부터 중형을 구형받은 이 의원이 오는 3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며 "너무 부끄럽고 참담하다는 전주시민의 분노와 실망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 허위사실 공표, 사전 선거운동, 여론조사 거짓 응답 권유·유도 등 혐의로 기소하고 1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위원회는 "검찰은 이번 사건을 '선거범죄의 종합백과'라고 표현했다"며 "이 의원은 법적, 정치적, 도덕적 측면에서 국회에 있어서는 안 될 돈과 권력에 눈이 먼 범죄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이 의원을 포함한 피의자 모두를 엄중 처벌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고 전주시민의 실망과 분노를 조금이라도 감싸줘야 할 것"이라며 "이 의원은 국민과 전주시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결코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 의원이 소속돼 있던 더불어민주당도 꼬리자르기식 구태 정치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