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587억원, 영업손실 3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감소하고 적자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평균 6% 하락한데다 2020년 코로나19로 수주가 감소한 여파다.
황어연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는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 5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수주는 30억5000만달러로 31.9% 증가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더딘 석유 수요 회복에도 선진국 정유공장 폐쇄에 따른 석유제품 수입 물동량 증가로 MR탱커 수주는 18억5000만달러로 27%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사 중 가장 양호한 수익성,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고 2021년 잔고 증가 폭(+14.1%)도 가장 크다"며 "4분기 글로벌 조선사 신조선가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가장 빠른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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