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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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겨냥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없이 어떻게 국민통합을 한다는 거냐"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했다. 정 총리는 국민적 공감대를 거론하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4일 오후에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통합의 상징적 상건은 이명박, 박근혜 석방이다. 석방을 안 하고 어떻게 국민통합을 얘기하냐"고 물었다.
정 총리는 "국민통합에 전 적극 찬동하는 사람"이라며 "그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사면권은 대통령 권한이기 때문에 총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제게 얘기하라면 국민적 동의가 선행되지 않으면 실행하기가 참 쉽지 않겠다"며 "옛날과 지금과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게 참으로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을 얘기한) 이낙연 대표가 낙마하는 걸 보고 겁이 나냐"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그걸 꼭 그렇게 연결시키는 게 홍 의원답지 않다"고 답하자, 홍 의원은 "그렇게 답변하는 게 총리답지 않다"고 받아쳤다.
서진욱 , 구민채 인턴, 권기표 인턴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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