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에 다우 등 사상 최고치
브렌트유 등 국제원유 수요도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7.52포인트(0.76%) 오른 3만1,38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8.76포인트(0.74%) 상승한 3,915.59, 나스닥은 131.35포인트(0.95%) 뛴 1만3,987.64에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다. CNBC는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을 낙관적으로 보면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통과될 경우 내년에 완전고용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1년 여 만에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 미국주식 전략가는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에서 여전히 매우 강한 황소장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테슬라가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자사 제품 결제에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4,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개미 투자자들의 투기열풍을 불러왔던 게임스톱은 이날 5.52% 하락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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