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에 관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뉴스는 또 다른 극우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유포·확산됐다”고 즉각 반박했다.

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저와 경쟁했다 낙선한 김태우 씨가 소위 제보자를 인용해 저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가짜뉴스를 방송했다”며 “성추행이라고 할 만한 일체의 신체접촉을 그 누구에게도 가한 적이 없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 방송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우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언급된 것처럼 누군가를 고의로 물에 빠뜨리기 위해 강제로 신체접촉을 시도하거나 실랑이를 벌인 사실은 결단코 없다”며 “당시 해변에는 목민관 원우들뿐 아니라 다른 피서객들도 있었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짚었다.

그는 또 제보자에 대해 “수년 전부터 현재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한 성추행 음해와 사기, 병역 비리, 살인 청부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전날 유튜브 ‘김태우TV’에서 2016년 7월 원외 시절 운영했던 강서목민관학교 야유회에 참석한 진 의원에게 성추행당했다는 A 씨의 제보를 방송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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