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퇴원해 구치소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병원에서 격리를 마치고 머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2021.2.9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서울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외부 병원에 입원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퇴원해 구치소로 돌아갔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지난달 20일 입원한지 20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서울구치소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1명과 밀접 접촉해 서울성모병원에 격리됐다.
박 전 대통령은 2주 격리 후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 기간 지병 등을 치료받지 못해 이날까지 진료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소지품도 눈길을 끌었다. 여러개의 가방 안에는 방역용 마스크와 영어, 스페인어 사전이 눈에 띄었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서울동부구치소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 무렵 병원에 입원해 여전히 복귀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다만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설 연휴 전후로 복귀를 검토하고 있으며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가 아닌 안양교도서나 서울남부교도소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