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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트럼프 탄핵에 의견 안 밝혀…끼어들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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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사안과 관련해 일체 의견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보도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어느 쪽 주장에도 끼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럴 필요도 없고, 그게 정부 역할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탄핵 절차에 대해 불간섭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된 트럼프는 의회 난동 사태 당시 자신이 한 연설은 선동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변호인들은 또한 퇴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은 위헌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에 대해 "일어나야 하는 일"이라고 했지만, 어제는 취재진에게 "상원이 해결하도록 놔두자"라고 말해 거리 두기를 시사했습니다.

차주혁 기자(ch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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