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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천군만마 '프린스' 얻은 리브 샌박, 2R서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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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어썸스피어 시절의 '프린스' 이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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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에서 선수 이적 관련 소식이 날아 들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씬이 들썩였다. 오프시즌 원거리 딜러 포지션의 ‘뜨거운 매물’ 중 하나였던 ‘프린스’ 이채환이 소속팀 펀플러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채환은 ‘Lwx’ 린웨이샹의 부활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없었고, 이에 펀플러스는 선수의 미래를 위해 FA를 받아들였다.

지난 2020년 ‘롤 챌린저스’에서 활약할 당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채환이 FA가 되자 팬들은 그의 행적을 주목했다. 이채환의 행선지는 빠르게 밝혀졌다. 리브 샌드박스는 8일 이채환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채환의 합류는 리브 샌드박스에 ‘천군만마’로 평가된다. 기존 원거리 딜러들의 폼이 아쉬웠기 때문에 이채환의 가세는 리브 샌드박스의 전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채환의 영입으로 리브 샌드박스는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LOL에서 원거리 딜러 포지션 강화는 ‘후반 경기력 상승’을 의미한다. 2021 스프링 시즌 초반 리브 샌드박스는 원거리 딜러를 맡은 ‘루트’ 문검수, ‘레오’ 한겨레의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상체를 기반으로 초반 기세는 뛰어난데,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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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드래곤-전령 데이터. /Games of legend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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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드박스의 경기력은 데이터에서 잘 드러난다. 첫 8경기 동안 리브 샌드박스는 초반 스노우볼 지표들인 첫 타워 공략, 첫 드래곤 공략, 15분 골드 격차, 첫 협곡의 전령 공략에서 모두 상위권 못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협곡의 전령은 현 1위 담원과 맞먹는 기록을 냈다. 첫번째 협곡의 전령은 높은 확률로 ‘포탑 골드’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각 팀들은 협곡의 전령이 등장하는 8분 경부터 치열하게 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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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워-15분 골드 격차 데이터. /Games of legend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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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채환이 가세한다면 리브 샌드박스는 초반 강세를 후반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브 샌드박스의 저력은 이미 지난 7일 한화생명전에서 잘 드러난 상태다. 당시 리브 샌드박스는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마무리를 잘 하고 시즌 2승을 거뒀다.

리브 샌드박스의 김목경 감독은 지난 7일 승리 후 인터뷰에서 “게임 끝내는 능력 집중 보완해 2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채환의 가세와 더불어 리브 샌드박스의 뚜렷한 목표가 2라운드 ‘극적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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