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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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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표심 잡아라" 바빠진 대권·서울시장 후보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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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 호남行, 이재명 도정에 집중

박영선 남구로 시장..2030 표심 잡는 우상호

나경원·오세훈 남대문 시장 방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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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보령 기자] 설 연휴(11~14일)를 앞두고 차기 대권 주자들과 서울시장 후보들이 표심 잡기 행보에 나선다.


대권 지지율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연휴 기간 외부 일정 없이 도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지역 의료계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정협의체 협약을 맺는다. 이어 무료 먹거리 나눔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부터 이틀간 호남을 방문한다. 이날 오후에는 전남 나주 한전공대 설립부지를 찾아 ‘한국에너지공대특별법’ 입법 의지를 밝히는 등 지역 현안을 챙긴다. 이튿날 순천으로 이동해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할 계획이다. 이 대표의 호남 방문은 올 들어 세번째로 전통적 텃밭에서 민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10일 광주를 찾는다. 정 총리는 오전 광주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지역 역점 사업인 빛고을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한다. 이 대표와 방문일이 겹치면서 호남 출신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대표적인 야권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구를 방문한다.


서울시장 여야 후보들도 연휴 기간 현장 민심 청취에 나선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을 방문한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을 찾는데 이어 양천구 신정동에서 대학생과 소통에 나서는 등 2030 표심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도 현장을 방문해 민생을 살핀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남대문시장을 찾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마포구의 한 키즈카페를 방문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육아, 가사, 근로 등으로 힘들어하는 직장맘들의 얘기를 들어보겠다는 취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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