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7년형이 최종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될 예정이다. 2020.1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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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교도소로 복귀한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10일 이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이송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지 51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수감 중이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기저질환 치료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퇴원 후 동부구치소로 돌아가지 않고 안양교도소로 이송된다.
통상 형이 확정되면 수형자 분류 작업을 거쳐 교도소로 이감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보안 문제 등으로 구치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안양교도소 이감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동부구치소에는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수용돼 있다.
다스 자금 횡령 및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 받았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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