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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여야가 청취한 설 민심은…서울시장 주자 행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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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청취한 설 민심은…서울시장 주자 행보 '분주'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정치권은 다시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여야는 연휴 동안 들은 민심을 바탕으로 2월 임시국회 전략을 가다듬는 모습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잇따라 설 민심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오후 4시에 이낙연 대표가 주재하는 간담회에는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예비 후보들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후보들이 지역에서 들은 민심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선거 공약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가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 대표가 앞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와 관련한 당정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밝힌 만큼, 관련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보다 앞서 열리는 김태년 원내대표 주재 기자 간담회에서는 설 민심과 함께 2월 임시국회 입법 논의가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식 일정 없이 SNS 등을 통해 설 민심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인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고 연휴 동안 청취한 민심을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대해서도 "조금 숨통은 트였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며,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50여 일 앞둔 여야 후보들의 움직임 역시 분주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민주당 박영선 예비 후보는 오늘 오전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된 서울 둔촌도서관에서 핵심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구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민주당 우상호 예비 후보는 박영선 후보가 내놓은 정책 공약을 검증하는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었는데요.

박 후보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에 대해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TV토론 등을 통해 날카롭게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 토론회를 앞두고 두 후보의 정책 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야권 주자들의 행보도 분주합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오늘 오후 함께 남산 둘레길을 걷을 예정입니다.

범야권 단일화 관련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 후보는 국회에서 청년 취업난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중위 소득 120% 이하 청년들에게 10개월간 월 20만 원씩 주는 청년 월세 지원을 현재 연 5,000명에서 5만 명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 명동 상권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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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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