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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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6일 블룸버그통신은 1코인 가격이 10만 달러(1억1010만원)를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통상 가상화폐는 집계 기관별로 가격이 다소 차이가 난다. 비트코인은 블룸버그 집계로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24시간 전보다 3.6% 상승한 4만9913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인데스크에서도 한때 4만9500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밤 4만9716달러까지 오르면서 한차례 5만 달러 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멈춰섰다.
블룸버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가 주류 금융사나 기업이 새 투자자로 참여하거나 업무 대상 자산으로 인정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 8일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에 추가하기로 한 뒤 마스터카드, 뉴욕 멜론은행,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 등도 도입을 선언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처음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마이크 맥글로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상품 전략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계속되겠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 고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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