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다.
경제매체 CNBC는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32분 비트코인의 가격이 3% 이상 뛰며 사상 최고치인 5만389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 마스터카드 등 대기업들이 최근 비트코인을 도입한데 따른 여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15억달러 규모를 매입한데 이어 마스터카드도 결제시스템에 가상화폐를 일부 포함하기로 했다. 페이팔, BNY멜론 등도 가상화폐 지원 움직임을 보였다.
이처럼 기업들이 움직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과거 비트코인 열풍과 다르다는 믿음이 커졌다는 평가다. CNBC는 비트코인 신봉자들이 2017년 비트코인 열풍이 투기에 따른 반면, 최근 사이클은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에 힘입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비트코인은 3년 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자산"이라며 "2021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