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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남성 해상으로 남하...감시장비 포착하고도 조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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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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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동해 민통선을 통해 월남한 북한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해상을 통해 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 북한 남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복과 오리발이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잠수복은 목에 딱 붙는 웻수트형 잠수복이 아니라 겉에 걸쳐서 물을 막는, 잠수부가 착용하는 고무와 비슷한 재질의 머구리 형태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남성은 북한 군인이 아니고,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이 북한 남성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부근 해안으로 상륙해 해안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계 작전과 경계 시설물을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온 뒤 군 감시 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배수로 차단 시설도 미흡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 남성이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철책 하단의 배수로를 차단하는 시설물이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며 왜 훼손됐는지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앞서 어제 새벽 4시 20분쯤 7번 국도를 따라 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남성을 민통선 검문소 CCTV로 확인하고, 작전병력을 투입해 7시 20분쯤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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