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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1조달러 육박' 비트코인 시총 세계 8위…은 뛰어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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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침없는 질주…5만1000달러 돌파

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육박…세계 8위 올라

시총 6위 은 따라잡나…안전자산 격상 분수령

이데일리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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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5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추가 상승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전체 자산의 8위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5만845달러(약 56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으로 장중 5만1362달러까지 올랐다. 사상 처음 5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시총은 9612억달러(약 1065조원)까지 불어났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전세계 8위 수준이다. 이날 오전 기준 금(11조2580억달러)의 시총이 압도적인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그 뒤를 애플(2조1800억달러), 아람코(2조37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조8240억달러), 아마존(1조6610억달러), 은(1조4780억달러), 알파벳(구글 모회사·1조4230억달러) 등이 잇고 있다.

8위인 비트코인 뒤에 텐센트,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버크셔 해서웨이, TSMC, 삼성, 구이저우 마오타이(Kweichow Moutai), 비자, JP모건체이스, 존슨&존슨, 월마트 등 굴지의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단순히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정도가 아니라 향후 10년간 가상자산, 블록체인, 비트코인이 기술과 기업 전반에 걸쳐 가질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력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총이 1조달러 시대를 열 경우 은 시장을 넘어설 가능성 역시 있다. 은은 금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그런 만큼 비트코인이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한 단계 격상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 나아가 금을 제외하면 모든 자산들이 비트코인의 사정권에 있어 보인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워낙 단기 폭등한 탓에 과열 국면에 있다는 경고도 많다. JP모건은 “현재 가격은 지속가능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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