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모바일게임 앱 거래액 현황 및 월별 모바일 게임 앱 거래액 추이. 제공 | 모바일인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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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거래액이 5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등 롤플레잉 게임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분석한 ‘2020 모바일게임 시장 Overview’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리포트의 분석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 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과 대형 신작 출시 등으로 호황기를 맞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3대 앱마켓 합산 지난해 전체 모바일게임 애플리케이션(앱) 거래액은 5조3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2020년도 순위별 거래액 점유율 및 게임 카테고리별 거래액 점유율. 제공 | 모바일인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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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톱10’이 전체 거래액의 절반 수준인 49.9%를 차지했으며 가장 거래액이 많은 장르는 ‘롤플레잉’(67.9%)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해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달은 1월이었다. 지난해 1월 3대 앱마켓의 게임 앱 매출 합산 추정치는 약 5558억8510만원으로 2019년 1월(약 3529억3001만원) 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앱 총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기준 롤플레잉 장르의 ‘리니지M, 2M’ 형제가 각각 3억27만249시간, 2억6073만8678시간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배틀그라운드’(2억2054만8846시간), ‘바람의나라: 연’(2억886만7055시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2억720만6480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앱 신규 설치 수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919만7309건)가 1위에 올랐다. 생존게임 ‘어몽 어스’(786만6558건),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605만1776건), ‘브롤스타즈’(539만8316건), ‘ROBLOX’(494만8006건)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모바일게임 월평균 사용자수는 안드로이드 및 iOS 통합 데이터 기준 2647만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 전체 성비는 여성(52.83%)이 남성(47.17%)보다 높게 나왔다. 반면 평균 사용시간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남성 사용자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이용계층은 30대 남성으로 48.0시간 게임 앱을 사용했다.
하반기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긴 게임 장르 역시 ‘롤플레잉’(50.6시간)이었다. 월평균 사용자수가 가장 많은 장르는 ‘퍼즐·퀴즈’(811만 5956명)였고 그 뒤를 ‘액션’(674만5541명), ‘롤플레잉’(620만2473명), ‘캐주얼’(556만6148명), ‘전략’(471만2833명) 등이 따랐다.
한편 마켓별 모바일게임 거래액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가 77.6%로 가장 많았고 원스토어 13.8%, 애플 앱스토어 8.6% 순이었다. 원스토어 거래액 점유율은 지난 2018년(8.5%)부터 2019년(12.2%), 2020년(13.8%)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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