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택배에 빠져산다…코로나가 부른 부동산 나비효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속 뉴욕 비콘극장에 ‘뉴욕을 사랑해요’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 있다.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부동산 공실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높고 임대료도 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부동산 투자는 수요와 공급 전망에 맞춰 해야 한다"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미국 코어 부동산부문을 이끄는 A.J 아가왈 대표는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회의에서 "블랙스톤은 향후 높은 성장 전망에 주목해 스튜디오와 미디어 오피스, 생명공학 기업 오피스, 그리고 물류센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가왈 대표는 "고령화 추세와 함께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생명공학 부분 연구개발(R&D)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시설에 대한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버드대와 MIT가 있는 보스톤 지역과 UC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 UC버클리 등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등 생명공학 부문 우수 대학이 있는 지역에서는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의 수급 불균형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가왈 대표는 "미디어 콘텐츠 소비도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면서 헐리우드 등 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 공간의 가치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콘텐츠 소비가 크게 늘면서 제작사들의 제작비 지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고, 주요 제작공간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이커머스의 성장과 관련, 그는 "미국과 캐나다 주요 시장의 우량 물류센터 자산에 대한 투자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지사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해 정부관계자 및 공공 투자기관, 국내 금융기관 등의 현지 투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내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한국계 금융전문인들로 구성된 한국금융인협회(KFS)도 참여했다.

    신용선 KIC 뉴욕지사장은 "이번 회의부터 한국금융인협회가 뉴욕 국제금융협의체에 새로 참여하게 되면서 한국 금융기관과 월스트리트의 한국계 금융인들간 교류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의체를 활성화해 역내 국내 금융기관들의 동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