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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G7, 빈곤국 백신 지원 확대…직접공급 방안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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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빈곤국 백신 지원 확대…직접공급 방안은 빠져

[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나왔다는 분석 속에, 백신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내용은 없어 빈곤국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의 문을 연 주제는 역시 코로나19 사태 해결이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회의 앞머리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전 세계 모두가 필요한 백신을 맞아야 이 유행병을 함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 동료들이 이미 이런 목표를 발표했고, 영국은 이를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그러면서 남는 백신이 있다면 빈곤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7 정상들은 빈곤국에도 백신이 배포되도록 하기 위해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지원금에 40억 달러 추가해 75억 달러, 우리돈 8조3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중국에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는데 백신 지원 역시 중국 견제가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EU와 미국의 백신 지원이 늦어진다면) 아프리카는 국민들의 압력에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백신을 구매할 것입니다."

하지만 G7 국가들 역시 자국 내 백신 공급이 여유롭지 않은 탓에 백신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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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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