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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등 주요국가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 예정으로,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는 앞서 지난 1월15일 연 0.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도 눈에 띌만한 상황 변동이 없는만큼 금리 유지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금통위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3월 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고, 이어 5월에 0.50%로 추가 인하했다. 이후 7·8·10·11월 열린 금통위에서도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우리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역시 최근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완전고용과 2% 장기 물가상승률 달성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재 정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인플레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아직 확실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FRB가 당장 금리를 올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과 실물경기의 괴리, 빈부 격차 확대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더 내리기도 쉽지 않다. 이에 금통위가 결국 동결이라는 선택지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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