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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백신접종 관련 가짜뉴스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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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등 허위 뉴스 신속 삭제 및 수사

백신 수송에 특공대·기동대 등 동원

서울경제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이 백신 접종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는 백신 효능 등과 관련해 주로 가짜뉴스가 확산됐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접종을 시작하면서 개인 체험담 또는 후유증 등을 과장하는 가짜뉴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형별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각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주말인 27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김 청장은 “국민들 불안감을 조장하거나 백신접종을 방해하는 허위 왜곡 뉴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삭제·차단할 것”이라며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짜뉴스에 대해) 내·수사에 착수해 철저하게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독감 백신과 관련해서 일부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혹시 그런 사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사인을 밝히기 위한 준비도 갖춘 상태”라고 덧붙였다.

백신 수송과 관련해서도 방역당국과 백신회사 등과 협조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을 인천공항에서 통합물류센터로 옮길때) 기동대, 특공대 등 어떤 사안에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운송 수송 대대를 편성했고 물류센터에서 전국 250개 접종센터로 백신이 운반될 때도 에스코트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갖췄다”며 “접종센터에는(접종 시간 동안)경찰관 2명을 상주시켜 질서를 확보하고 접종이 이뤄지는 1만개 위탁의료기관 주요 지역은 순찰 코스로 지정해서 계속 예방순찰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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