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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채권 전문가 99%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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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와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 추이. /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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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15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0명이 응답을 했고, 이 중 99%는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채 발행규모 확대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국채 장기금리가 완만히 상승하는 가운데, 소비 및 고용 둔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으로 한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채권전문가들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3월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90.5로 전월(94.0)대비 하락했다.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 달보다 소폭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78.0으로 전월(100.0)대비 하락했다. 생산자물가 상승 및 최근 유가상승을 비롯한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3월 물가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환율 BMSI는 100.0으로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재정부양책 추진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미 국채금리 상승 지속 등 환율 상승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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