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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G7 "미얀마 군부 강력 규탄…폭력 자제하고 인권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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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21일(현지시간) 촛불시위 하는 군부 쿠데타 규탄 미얀마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한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는 국제사회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고위대표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폭력진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보도했다.

G7은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미얀마 군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미얀마 군부는 (폭력을) 자제하고 인권과 국제법을 존중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무장하지 않은 사람들을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면서 "평화적인 시위에 폭력으로 대응한다면 누구든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억압하거나 협박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포함해 구금한 사람들을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하고 비상사태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외치는 미얀마 국민들 편에 함께 서겠다"면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기 위해 단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G7은 지난 3일에도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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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미얀마 쿠데타 규탄 시위 '첫 희생자' 먀 뚜웨뚜웨 카인 운구하는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수치 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얀마 국민들은 대규모 쿠데타 항의 시위를 벌였고, 군부가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4명이 목숨을 잃고 10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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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찰과 대치하는 미얀마 시위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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