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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웍스,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용 FMCW 라이다 국산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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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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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웍스가 수입의존도 높은 자동차와 로봇용 핵심부품 국산화에 나섰다.

인포웍스(대표 박현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0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에서 자율주행자동차용 FMCW(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라이다의 양산성능평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FMCW 라이다는 자율주행자동차에 탑재될 차세대 핵심 센서다. 센서 개발을 위해 구글은 2019년도에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는 자회사 오로라를 통해 FMCW 라이다 개발에 성공한 미국 블랙모어사를 자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인포웍스에서 개발하는 FMCW 라이다는 주파수 변조된 신호와 광신호를 같이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이는 타 라이다 센서에서 발생하는 태양광으로부터의 간섭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운행하는 실 도로에서의 열악한 주행조건으로부터도 높은 신호 수신율을 보장받는다.

인포웍스는 지난 2019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FMCW 라이다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소재부터 핵심모듈까지 국산화하고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 달성을 위해 3차원 공간분해능 정보로 주변 상황을 더욱 정확하고 악천후 조건 등 한계상황을 극복하는 최적의 대안 중 하나가 FMCW 라이다 기술이다. 한계상황에서도 신호검출이 가능한 이유는 단일광자 이하의 높은 민감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약한 표적 반사 신호를 레이저간섭계로 증폭해 이론적 극한의 검출 민감도를 통해 신호를 검출하며, 단일광자 수준의 미약한 신호와 강한 근거리 표적 신호를 동시에 획득한다.

인포웍스는 하반기부터 준비해 2022년부터 글로벌 고객사의 수출용 로봇의 라이다 센서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의 FMCW 라이다 양산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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