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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날개 단 반도체 가격…"서버 D램 2분기 10∼15%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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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2분기 출하량 증가, 연간 40% 이상 상승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연초부터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올해 2분기 들어 클라우드 업체들이 쓰는 서버 D램 가격이 10∼1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대만의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에서 "통상 2분기에는 서버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급증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해 생산하는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렌드포스 조사 결과 지난해 3분기 이후 D램 공급업체들의 서버 D램 생산 능력이 전체 생산능력의 약 30%로 떨어졌다.

작년 하반기에 서버 D램의 재고가 늘어난 반면 스마트폰과 PC, 게임 콘솔용 D램 수요는 증가하면서 D램 공급사들이 이들 제품의 생산을 늘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말 D램 가격이 바닥을 찍은 뒤 서버업체들이 재고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 서버 D램 계약 가격이 1분기 대비 10∼15% 오르고, 일부 거래는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8∼13% 인상에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D램 공급사들이 생산량 증대에 보수적인 가운데 서버 D램 출하량은 3분기까지 높은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 한해 서버 D램 가격이 40%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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