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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국, 이란 지원받는 시리아 민병대 공습..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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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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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리아에서 민병대를 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승인한 것으로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이라크 내 미국 시설을 겨냥한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보인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민병대는 지난 22일 주이라크 미국대사관이 있는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외교 공관과 이라크 정부청사가 있는 고도 경비구역)에 로켓을 발사했다.

지난 15일에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8명과 미군 1명이 다쳤다.

미국은 2019년 이란 혁명수비대가 직접 지원하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F 또는 PMU)의 군사시설을 처음 공격했다. 당시 미국은 자신들이 겨냥한 ‘표적’은 민병대가 아니라 이란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또 중동에 있는 미국인, 미국 시설을 시아파 민병대와 같은 친이란 무장조직이 공격하면 이를 이란의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겠다고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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