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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美바이든 행정부 첫 군사작전,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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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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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미국이 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공습했다. 올해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의 첫 군사작전이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시리아에서 이슬람 시아파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시설을 전격 공습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을 이날 시리아 공습을 확인하며 “동맹 파트너들과 협의 등 외교조치와 비례해 군사 대응했다”며 “이번 작전은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습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커비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공습이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확인하기도 했다.

즉 이날 공습은 올해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군사작전이 된다는 게 AP통신의 설명이다.

공습은 보복 성격이 짙다. 지난 15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8명과 미군 1명이 다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에 보복했지만 공격 수위는 조절한 것이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벌어진 로켓포 공격에 격분했다”며 “쿠르드 자치정부에 진상 파악과 책임자 규명을 요구했고 이에 대한 지원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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