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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7년 만에 경영 복귀…한화·솔루션·건설 3사 미등기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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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발굴·해외 네트워크에 집중

세 아들 경영권 승계 작업도 본격화 전망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다. 다음달 모회사인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임원으로 복귀한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다음달 중 모기업이자 항공·방산기업인 ㈜한화(000880)와 화학·에너지 기업 한화솔루션(009830), 건설·서비스 기업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에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고 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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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앞서 김 회장은 2012년 8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돼 2014년 2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을 받아 ㈜한화를 비롯한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부로 취업 제한이 종료됐다. 7년 만의 공식 복귀다.

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계열사 일상적 경영활동에 관여하기보다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등에 집중한다.

이미 그룹 계열사가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체제로 운영되는 데다 회사별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김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

한화에선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부문의 미래 기술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시장 개척을, 한화솔루션에선 그린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그린에너지 사업을 각각 지원한다. 한화건설에선 세계 건설업체와의 협력·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회장이 미래 성장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집중키로 한 배경으론 이미 세 아들이 경영 일선에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사이 장남 김동관 사장이 한화솔루션을, 차남 김동원 전무가 한화생명을 각각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말 삼남 김동선 상무보도 한화에너지로 복귀했다. 이번 복귀로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지는 세 아들에 대한 경영권 승계 작업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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