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5명 이상 사적모임금지·유흥시설 운영 밤 10시로 제한]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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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발표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3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1.5단계를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으나 서민경제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같은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한다.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이미용업, 대형마트는 방역수칙 준수하에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제한한다.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등 좌석 수 30% 이내에서 참여할 수 있으나 정규 종교활동 외에 모든 모임·식사·숙박은 금지된다.

특히 영업을 제한하던 방식에서 다중이용시설 운영자와 이용자의 자율적인 책임하에 영업이 허용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자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2주간 집합금지(원 스트라이크 아웃)와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재난지원금 등과 같은 경제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유지하나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방역 긴장도가 풀려서는 안 된다”라며 “성공적인 방역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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