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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대권주자 선호도 압도적 1위 ‘23.6%’… “양아치 행동” 홍준표는 대놓고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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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결과, 이 지사 2달 연속 1위 / 이낙연 민주당 대표·윤석열 검찰총장 15.5%로 공동 2위

세계일보

이재명(사진)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달렸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응답률은 5.5%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3.6%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30·40대, 진보·보수층, 자영업·사무직, 가정주부 등에서 선호도가 올라갔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 60대, 중도층, 학생과 무직, 노동직 등에선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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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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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같은 기간 선호도가 1.9%포인트 상승하며 15.5%를 기록, 윤 총장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포인트 오른 7.0%(최고치)로 4위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6.6%, 5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6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0%, 7위), 나경원 전 의원(2.8%, 8위), 유승민 전 의원(2.4%, 9위), 정세균 국무총리(2.4%, 10위), 임종석 전 비서실장(2.3%, 11위),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2.0%, 12위), 원희룡 제주도지사(1.6%, 13위)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에 새로 포함된 김두관 의원은 0.9%로 14위였다.

이 밖에 ‘기타인물’ 1.4%, ‘없음’ 6.0%, ‘모름·무응답’ 3.7%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이틀째 이재명 ‘저격’… “양아치 같은 행동, 10년 20년 지나도 용서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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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이틀 연속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고 질타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지난달 28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 지방선거 때 위장 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라며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더불어터진당’이라고 조롱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이 남의 당 이름으로 조롱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비열한 행동”이라며 “그만 자중하고 자신을 돌아보라”고 경고했다.

전날 이 지사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무산된 것에 분노하며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이냐”라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내가 보기엔 책 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 선지자인양 행세한다”고 비판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지사를 향해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 돈이나 나눠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이냐”면서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다고 판단돼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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