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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329명…트럼프는 사위와 함께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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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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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노벨위원회는 지난달 1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노벨 평화상 후보에 개인 234명과 단체 95곳 등 329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3번째로 많은 후보 수입니다.

후보가 가장 많았던 때는 2016년 376명이었습니다.

노벨상 후보 명단은 최소 50년간 비밀에 부쳐지지만, 후보자 추천에 참여한 인사들의 입을 통해 상당수가 공개됩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단체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세계보건기구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 Gavi가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구매해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구성했습니다.

지난해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로 퍼져나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노벨평화상 '단골' 후보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올해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나란히 이름을 올려 한 집안에서 2명이 동시에 노벨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8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열립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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