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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나경원 "검찰 인사 학살한 이 정권이 절차 운운, 헛웃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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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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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1.3.2/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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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검찰 죽이기를 자중하고 '가짜 검찰개혁'을 중단하는 것만이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현직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라도 해서 작심발언을 해야 하는 세상, 도대체 누가 만들었나. 바로 이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얼마나 노골적으로 '윤석열 패싱', '윤석열 찍어내기'를 했느냐"며 "현직 검찰총장의 의견과 입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정치와 코드의 논리로만 검찰 인사 학살을 한 이 정권이 절차를 운운하다니 헛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또 "의회 민주주의를 사정 없이 유린하고 엄연히 법으로 정해진 절차를 완전히 무력화하면서 입법독재 드라이브를 거는 민주당 정권이 절차를 입에 올리다니"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민주당은) 국회를 존중하라는 말 역시 할 자격 없다"며 "180석으로 국회를 완벽하게 장악해 놓고, 국회를 존중하라는 것은 한마디로 이 정권의 독선과 오만에 복종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절차 알기를 가장 우습게 아는 이 정권이 불리할 땐 절차를 꺼내 드는 모습에 국민은 더더욱 분노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날(2일) 언론 인터뷰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가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법치를 말살하는 것이며 헌법 정신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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